항소심서 1심 유지 판결을 받은 강정호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항소심서 1심 유지 판결을 받은 강정호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 시작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닐 헌팅턴 단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팀 연봉에서 아낀 약 530만달러을 전력 강화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530만 달러는 현재 제한선수로 묶여있는 강정호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정지를 받고 있는 스탈링 마르테의 연봉과 제러드 휴즈를 방출하면서 아낀 금액이다. 제한선수 명단에 있는 강정호는 명단에 풀릴 때까지 잔여 연봉을 받을 수 없다.

헌팅턴 단장은 "출장이 제한돼 있는 두 명과 이적한 한 명의 선수로 인해 여유 자금이 생겼다. 적절한 시기에 이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의 항소심 기각에 대해선 "지금 우린 모든 사실을 모으는 단계에 있고, 이 사건이 강정호의 비자 발급 절차에 어떤 영항을 줄 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18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1심 유지 결정을 받은 강정호는 25일까지 상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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