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FL 스타' 팀 티보가 메이저리그를 향해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전 NFL 스타' 팀 티보가 메이저리그를 향해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출신 팀 티보(뉴욕 메츠)가 마이너리그서 시즌 3호포를 쏘아 올렸다.

메츠 산하 싱글 A 콜롬비아 파이어플라이스에서 뛰는 티보는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 버지니아 파워(피츠버그 산하 싱글A)와의 홈경기서 6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5회 터진 티보의 홈런 아치는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티보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2010년 NFL에 데뷔해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티보는 지난해 9월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제2의 꿈인 빅리그 진출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야구 선수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시범경기서 타율 .148의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티보는 싱글A서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30 3홈런 14타점 OPS .688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ESPN은 “티보가 31경기 동안 이어진 홈런 가뭄에서 탈출했다”고 꼬집으며 티보의 홈런 기록을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더블A서 기록했던 127경기 3홈런과 비유하기도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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