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최근 부진에도 예정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역 언론 '뉴욕 데일리 뉴스'는 조 지라디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다나카가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라디 감독은 이어 다나카에 대해 "투구폼과 슬라이더를 안정시켜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제 궤도를 찾는다면, 그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나카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1.2이닝동안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본인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인 8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다음 등판이었던 21일 탬파베이 레이스 전에서도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나카의 부진이 이어지자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다나카에 대한 부정적인 논조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지라디 감독 역시 다나카의 구위와 투구폼의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문제점을 인정했지만, 일단 다나카를 로테이션서 제외시키지 않고 4일 휴식 후 등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카는 올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 6.56을 기록 중이고, 이중 평균자책은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케빈 가즈먼(볼티모어 오리올스)과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에 위치해있다.

최근 두 경기서 14점을 내준 다나카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두 경기서 14점을 내준 다나카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pc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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