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잭 그레인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연승과 함께 시즌 6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5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이날 4연승에 도전하는 그레인키는 호투를 펼치며 팀의 5-1승리에 앞장서 시즌 6번째 승리와 함께 4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은 그레인키의 메이저리그 통산 400번째 경기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완투승에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만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레인키는 8.2이닝을 소화해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 11탈삼진을 기록했다.

구위와 제구, 내용와 결과가 모두 완벽했던 그레인키의 경기였다. 이날 그레인키는 비록 5회 초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뼈아픈 솔로 홈런으로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를 제외한 단타는 3회와 8회 단 두 차례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무결점 투구로 완벽히 화이트삭스 타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시즌 6번째 승리(2패)와 함께 평균자책 2.82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12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78번째 탈삼진을 기록, 내셔널리그 탈삼진 선두로 올라섰다.

애리조나 타선 역시 다시 그레인키에게 리드를 가져다줬다. 상대 선발 미구엘 가르시아의 호투에 막혀 1회 초 선두타자 블랑코가 안타를 친 후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애리조나 타선은 4회 결국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 골드슈미트가 좌전 안타로 첫 출루를 시작했다. 이어 제이크 램이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윙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데스칼소였다. 데스칼소는 곤잘레스의 초구를 공략, 중앙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또한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골드슈미트는 솔로포로,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1점을 추가하며 4-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또한 램의 3루타와 오윙스의 연속 안타, 데스칼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까지 만든 애리조나는 화이트삭스 포수의 홈 포구 실패로 득점에 성공하며 5-1, 점수를 더욱 벌렸다.

승리를 거둔 애리조나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는 최고의 상승세를 그리며 시즌 27승 19패를 기록,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28승 17패)를 위협하는 2위를 달리게 됐다.

반면 패배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20승 23패를 기록하며 지구 4위에 머무르게 됐다.

양 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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