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석서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마지막 타석서 홈런을 터뜨린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황재균이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소속의 황재균은 5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랠리 필드서 열린 내쉬빌(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팀)과의 홈경기에 6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대니얼 고셋 상대로 황재균은 2회 말 2사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진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황재균의 시즌 3호 도루였다.

황재균은 이후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과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새크라멘토는 9회 2사까지 몰린 상황서 2루타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극적으로 황재균에게 타석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황재균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재균은 팀이 0-9로 뒤진 9회 말 2사 1,2루서 내쉬빌 두 번째 투수 애런 쿠르츠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서 2구 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팀의 영패를 모면하는 홈런이자 15일 경기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극적으로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난 황재균은 이날 경기까지 타율 .277(155타수 43안타) 3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내쉬빌이 9-3으로 승리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