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더피를 부상으로 잃은 캔자스시티가 트레이드 시장서 본격적으로 셀러로 나설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대니 더피를 부상으로 잃은 캔자스시티가 트레이드 시장서 본격적으로 셀러로 나설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언론 ‘캔자스시티 스타’는 5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선발 대니 더피가 사근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재활기간은 6주에서 8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더피는 42경기(26선발)에 등판해 179.2이닝을 던져 12승 3패 평균자책 3.51을 기록, 캔자스시티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더피에게 5년 6,500만 달러에 이르는 연장 계약을 안기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2017시즌에도 더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캔자스시티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11경기 동안 68.2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균자책 3.5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 그러나 전날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1루 베이스 커버 도중 그라운드에 넘어져 사근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이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한편, 올 시즌 캔자스시티는 21승 28패 승률 .429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에이스’ 더피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캔자스시티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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