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연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벨린저는 5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4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1위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리그 32경기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친 벨린저는 다저스 구단 역대 신인 선수로서 가장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벨린저는 경기 후 MLB.com과의 인터뷰서 이날 홈런에 대해 "주자 없는 상황서 볼카운트가 3-0여서 타격 찬스라 생각했다. 빠른공이 들어와 좋은 스윙으로 연결하겠다는 마음으로 친 게 홈런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타격감과 팀 분위기에 대해선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하면서, "타석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신체, 정신적면 모두 항상 건강한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벨린저는 공격뿐만이 아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벨린저는 7회 말 수비서 호세 마르티네스의 안타 때 기가 막힌 홈송구로 2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벨린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는 타석에서 항상 뭔가를 해줄 것만 같은 선수"라고 소개한 뒤, "삼진을 많이 당했지만, 의기소침하지 않고 타석에서 팀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벨린저를 격려했다.
벨린저는 현재까지 타율 .271(118타수 32안타) 11홈런 29타점 OPS .951을 기록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