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3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3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이날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에 나선다.

[3회]

타석에 오른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커터를 활용해 터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레이번에게 유격수 방면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를 잡아낸 코리 시거의 호수비에 힘입어 3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라이언 짐머맨을 몸쪽 높은 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워싱턴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대활약.

그러나 다음 타자 렌던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앤서니 렌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공이 다소 밋밋하게 들어갔다. 렌던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0-1)으로 연결시켰다.

수비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2루수 실책으로 다음 타자 맷 위터스를 1루로 내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마이클 테일러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한숨을 돌렸다. 2회까지 투구수는 27개.

[1회]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류현진은 두 번째 라이언 레이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구종은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이후 워싱턴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상대한 류현진은 1볼 2스트라이크에 94마일 속구로 하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서 1회 무실점시 평균자책 2.0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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