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이날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회]

투구수가 90개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대타 브라이언 굿윈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터너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린 류현진은 레이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7회 초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2개.

[6회]

다저스가 5회에도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6회에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등장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에 힘입어 첫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곧이어 렌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위터스에겐 1루수 뜬공을 유도해내며 6회를 단 8개의 공으로 마무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총 92개.

[5회]

4회까지 투구수 67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터너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고 말았다.

다소 아쉬운 수비에 흔들린 류현진은 폭투를 범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다음타자 레이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시 하퍼를 만났으나, 2사 3루에 하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4실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짐머맨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84개.

[4회]

팀 타선이 3회까지 무득점 침묵을 지킨 가운데, 4회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퍼를 또다시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짐머맨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왼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가 아쉬웠다.

이어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렌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류현진은 위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다음타자 테일러를 땅볼로 처리하며 더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

타석에 오른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커터를 활용해 터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레이번에게 유격수 방면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를 잡아낸 코리 시거의 호수비에 힘입어 3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 던진 투구수는 단 10개.

[2회]

라이언 짐머맨을 몸쪽 높은 속구로 루킹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세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워싱턴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대활약.

그러나 다음 타자 렌던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앤서니 렌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공이 다소 밋밋하게 들어갔다. 렌던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0-1)으로 연결시켰다.

수비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2루수 실책으로 다음 타자 맷 위터스를 1루로 내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마이클 테일러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한숨을 돌렸다. 2회까지 투구수는 27개.

[1회]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레이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구종은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이후 워싱턴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상대한 류현진은 1볼 2스트라이크에 시속 94마일짜리 속구를 던져 하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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