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공을 찢어낸 하퍼(사진=트위터, 게티이미지 코리아)
파울공을 찢어낸 하퍼(사진=트위터, 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슈퍼스타의 파울볼은 남달랐다.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남다른 파울볼로 주목을 받았다.
하퍼는 6월 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작성, 슈퍼스타다운 여전한 능력을 뽐냈다.
팀의 6-1 대승을 이끈 하퍼는 경기 내 활약 이외도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로 파울볼을 기록할 당시 공의 커버를 찢어내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한 것.
때는 4-0으로 앞선 2회 말 워싱턴의 공격이었다. 1사 1루 타석에 드어선 하퍼는 3볼 2스트라이크의 볼 카운트에서 6구를 타격했다. 그러나 이 공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 되며 파울볼로 기록됐다.
그러나 공의 모습이 달랐다. 하퍼의 스윙을 빚겨 맞은 파울공은 커버가 찢겨나가며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슈퍼스타가 공을 찢어놨다" , "하퍼의 스윙, 공을 파괴하다" 등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조명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6번째 시즌을 맞는 하퍼는 메이저리그를 이끄는 선수로 완벽히 성장하고 있다. 이날 3안타 경기를 작성한 하퍼는 올 시즌 191타수 62안타 15홈런 46타점 타율 .325 OPS(장타율+출루율) 1.068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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