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아롤디스 채프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9, 뉴욕 양키스)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채프먼은 6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달 15일 왼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채프먼은 약 한 달 만에 빅 리그로 돌아왔다. 재활 등판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구속과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던 만큼 양키스는 이날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채프먼을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등판 내용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팀이 3-4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선두 타자 제드 로우리를 공 네 개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후속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라이언 힐리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투구 수는 여덟 개에 불과했다.

이날 양키스는 오클랜드에 3-4로 패했다. 하지만 채프먼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러냄에 따라, 향후 델린 베탄시스,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막강 뒷문을 재구축할 수 있게 됐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