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즌 12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의 결과는 달랐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2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피네다의 3구 째 8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키 스타디움 외야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선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 팀이 한 점차로 쫓긴 7회 말 2사 1,2루서 디디 그레고리어스의 안타 때 정확한 송구로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의 위기서 탈출했다.

1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257(237타수 61안타) 12홈런 39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7-6으로 승리해 양키스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4회까지 7-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양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양키스는 5회 말 애런 저지의 1타점 적시타와 게리 산체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나오며 4-7로 추격했다.

7회 말엔 로날드 로레예스의 솔로 홈런과 디디 그레고리어스의 1타점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8회부터 키온 켈라와 맷 부시를 등판시켜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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