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대량득점으로 3연패를 끊어낸 세인트루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7회 대량득점으로 3연패를 끊어낸 세인트루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두 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이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낸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3연패를 끊어냈다.

6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회 대역전극을 써내려가며 연패를 끊었다.

팀이 8-4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한 오승환은 세 명의 타자를 단 공 11개 만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의 뒷문을 닫았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3.71에서 3.60까지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를 탈출을 위한 선취득점을 2회에 올렸다. 선두 타자 랜달 그리척이 안타를 쳐냈고 후속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중전 안타를 더해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을 맞은 디아즈가 적시타를 쳐내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가르시아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내 싹쓸이 득점에 성공했다(2-0)

3회 피츠버그의 득점이 터졌다. 선두 타자 조디 머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디아즈의 2루타 때 3루를 훔쳤고 1사 이후 프레이저가 우중간으로 3루타를 쳐내 타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2-3)

피츠버그는 4회 들어 1점을 추가했고(2-4)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6회 말 그리척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3-4) 이어 타석을 맞은 몰리나가 2루타를 쳐내 공격을 이어갔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저코가 중전 2루타를 쳐내 동점을 만들었다(4-4)

세인트루이스는 7회 말 바뀐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을 맞은 몰리나는 니카시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적시타를 쳐내 역전에 성공했다(5-4) 계속된 득점 찬스 디아즈의 타석 때 병살코스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를 피츠버그의 유격수 머서가 공을 흘리는 바람에 득점을 추가했다(6-4) 1사 주자 1, 2루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바뀐투수 잔 마리네즈가 폭투를 범했고 주자는 모두 홈으로 파고들었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8-4)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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