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리 클루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주 두 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코리 클루버(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클루버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아메리칸리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 주 동안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클루버는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16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24탈삼진의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클루버의 지난 한 주는 뜨거웠다. 먼저 클루버는 6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12-0 완승을 이끌며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4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9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일궈낸 자신의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었다.

5일 뒤 등판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클루버는 6월 25일 미네소타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클루버는 이날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클루버는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 3.24를 기록,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함께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그가 질주를 이어나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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