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뜨거운 활약을 펼친 LA 다저스의 '괴물 신인' 코디 벨린저(22)가 시즌 두 번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벨린저를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벨린저는 지난 한 주간 나선 7경기에서 타율 .370(27타수 10안타), 5홈런 12타점, 출루율 .400, 장타율 1.03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벨린저의 활약과 함께 다저스는 지난 한 주간 치른 7경기를 모두 쓸어담았고, 10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활약이었다. 벨린저는 6월 2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이튿날 경기에서도 홈런 한 방을 추가하며 3타수 1안타 2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벨린저는 이후 세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6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으나, 이튿날 열린 콜로라도전에서는 또 한 번 멀티 홈런을 작렬시키며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벨린저는 결국 이주의 내셔널리그 선수에 선정됐다. 이제 겨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벨린저는 지난 5월 첫째 주에 이어 또 한 번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벨린저는 올 시즌 타율 .274, 24홈런 55타점을 기록, 다저스의 지구 선두 질주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여섯 차례나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새로운 역사까지도 써가고 있는 중이다.

연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벨린저의 질주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오른손 투수 코리 클루버가 선정됐다. 클루버는 지난 한 주간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완봉승 1회를 포함, 16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24탈삼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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