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와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클 와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의 호투, 제드 저코와 랜달 그리척의 투런 홈런 한 방씩을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과 함께 35승 4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지구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41승 37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와카의 호투가 돋보였다. 와카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저코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그리척도 투런 홈런 한 방을 보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기선제압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선두 타자 토미 팜이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팜은 후속 타자 그리척의 중견수 뜬공 때 2루까지 진출했고, 스티븐 피스코티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킨데 이어 상대 선발 투수 브랜든 피네건의 폭투 때 홈까지 밟으며 팀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스코티의 볼넷에 이어 저코의 투런 홈런을 더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1회부터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와카는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4회 스쿠터 제넷, 조이 보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아담 듀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 했다.

점수 차가 2점으로 줄어든 상황.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선두 타자 폴 데종의 안타로 기회를 무사 1루 기회를 잡았고,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마이클 와카의 희생번트를 통해 2사 2루 득점 찬스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그리척의 투런 홈런을 더해 스코어를 6-1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공격을 통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카의 대타로 나선 선두 타자 그렉 가르시아의 몸에 맞는 볼, 팜의 중전 안타, 그리척의 적시타를 묶어 가볍게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나갔고, 저코의 1타점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났다.

더 이상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타일러 라이언스를 투입,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9회 존 브레비아를 내세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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