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한 카를로스 곤잘레스(좌)와 타일러 앤더슨(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부상 이탈한 카를로스 곤잘레스(좌)와 타일러 앤더슨(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비상이 걸렸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포스트 패트릭 샌더스 기자를 인용해 “외야수 곤잘레스와 좌완 앤더슨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덧붙여 “우완 투수 채드 퀄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으며, 우완 불펜 자이로 디아즈가 트리플A서 콜업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곤잘레스는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21 6홈런 20타점 OPS .648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타율 .298 25홈런 100타점 OPS .855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던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질 정도다. 최근엔 어깨 통증에 시달린 채 경기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행을 피하진 못했다.

선발 투수 앤더슨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 경기서 무릎 통증이 재발하는 아픔을 겪었다. 26일 LA 다저스전서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2회 말 3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이날 부상자 명단에 재등재되고 말았다. 부상 전까지 앤더슨은 올 시즌 63.1이닝을 던져 3승 5패 평균자책 6.11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5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서 뒤처진 콜로라도가 주전 선수 2명이 이탈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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