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카즈미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캇 카즈미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스캇 카즈미어(33)가 마침내 재활 등판에 나선다.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 J. P. 훈스트라에 따르면, 카즈미어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싱글A 구단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을 치른다. 이날 카즈미어는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카즈미어는 2004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해까지 298경기에 나서 108승 96패 평균자책 4.0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로 이적,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 4.56의 성적을 남기며 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해야만 했다. 다행히 복귀 과정은 순조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즈미어는 이달 초 애리조나로 이동해 몸 상태와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고, 이날 싱글A 무대를 통해 재활 등판에 나서게 됐다.

카즈미어가 건강하게 복귀할 경우, 다저스로서는 한층 더 투수진을 두텁게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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