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레인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레인키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4패)째를 챙진 그레인키는 이로써 10년 연속 10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 그레인키는 2회부터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순항하다 5회 1사 1,2루서 대니얼 나바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한 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은 그레인키였지만, 5회까지 102개의 투구수로 기록하며 비교적 적은 이닝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레인키는 경기 후 인터뷰서 "내가 던졌던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났고, 타자들이 그 공에 스윙을 하지 않았다. 때론 타자들이 그 공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상대 타자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지켜봤고, 볼카운트 싸움을 길게 끌고 갔다"고 전했다.

토니 로블로 감독은 "그레인키가 자신의 제구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위기도 있었다. 특히 5회에도 주자를 내보내며 투구 수가 늘어나는 문제도 있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그레인키를 칭찬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까지 16경기 선발로 나와 102.1이닝을 소화하며 9승 4패 평균자책 3.08을 기록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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