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양키스전서 12호 홈런 포함 멀티 출루 경기를 해냈던 추신수는 이날도 두 번 이상 출루에 성공하며 연속 출루 경기수를 '20'으로 늘렸다. 더불어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달렸다. 다만 마지막 세 타석에서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7을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가 터졌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 속구를 곧바로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2루에선 자칫 아웃될 수도 있었지만, 태그를 피한 추신수의 주루 센스가 빛났다.

두 번째 타석은 2회에 찾아왔다. 팀이 4-1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하면서 추신수는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신고했다.

세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8-2로 크게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이 추신수는 우완 불펜 댄 오테로를 상대했다. 하지만, 3구째 몸쪽 높은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이번 타석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에 머물렀다. 6회 초 좌완 불펜 분 로건의 초구를 지켜본 추신수2구째엔 파울을 치며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결국, 3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팀이 9-15로 크게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 추신수가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클리블랜드 우완 불펜 닉 구디와 상대한 추신수는 첫 2구를 공략하지 못하며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째 높은 속구는 잘 골라냈지만, 4구째 속구를 그대로 지켜보며 다시 한 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9-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콜 해멀스는 부상 복귀전서 4.1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8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 난타를 당했다. 불펜진은 6회에만 대거 5실점을 내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3.1이닝 6피안타(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팀 타선의 대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로 패전을 면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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