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에 재합류해 역투를 펼친 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선발진에 재합류해 역투를 펼친 마에다 겐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깜짝 호투에 막혀 10연승을 마감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2승(27패)을 신고하며, 에인절스와의 4연전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진에 재합류한 마에다는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마에다의 역투에 에인절스 타선은 좀처럼 해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타선에선 작 피더슨이 6회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마에다를 도왔다.

에인절스 선발 제시 차베스는 5.1이닝을 던져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8패째(5승)를 떠안았다. 5회까진 1피안타 짠물투를 펼쳤지만, 6회 들어 첫 두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베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호세 알바레즈는 책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차베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양 팀 선발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6회 다저스가 '0'의 침묵을 깼다. 6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와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은 코디 벨린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피더슨이 중월 스리런포(4-0)를 작렬하며 완벽하게 기세를 가져왔다.

이후 에인절스는 다저스의 불펜진에 막혀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다저스의 4-0 0 승리로 끝났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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