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된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된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 다시 한 번 부상 악재가 내렸다.

6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경기 중 오른 발목에 부상을 입고 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브라이언트는 5회 말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을 맞은 맷 위터스의 타구를 처리하던 중 베이스에 발이 걸려 발목을 꺾였고 통증을 호소하며 에이머 칸델라리오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이었던 브라이언트는 사실 올 시즌 작년같지 못한 성적으로 오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팀의 주전 선수 벤 조브리스트, 제이슨 헤이워드, 카일 헨드릭스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는 컵스 타선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69안타 16홈런 32타점 타율 .259 출루율 .393 OPS .9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올 시즌 39승 38패 승률 .50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차는 1경기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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