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신고하며 다시 흐름을 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3을 유지했다.

첫 타석에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상대한 추신수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3로 뒤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외야 우중간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브래들리 짐머의 호수비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 안타가 나왔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 초 1사 주자 없이 바우어와 상대한 추신수는 5구 가운데 높은 코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경기 만에 안타. 이후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중간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3루 땅볼을 틈타 3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노마 마자라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 말 특급 불펜 앤드류 밀러와 만난 추신수는 2볼 2스트라이크에 낮은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더는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3-5로 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바우어는 6.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6패)을 올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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