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에도 순항했다.

에인절스를 상대로 16이닝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 ‘0’의 위용을 뽐냈던 류현진이 이날 우타자 일색(7명)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에인절스를 상대로도 ‘천적 관계’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3회]

2회까지 투구수 23개를 소화한 류현진이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제프리 마르테에게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우전 안타로 연결돼 첫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1루 주자를 잡아냈다. 다만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음 상대는 류현진에게 7타수 6안타로 강했던 벤 르비어. 하지만, 류현진은 르비어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비치 발리볼이 들어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 1번 타자 메이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2회]

4번 타자 유넬 에스코바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솎아낸 류현진은 안드렐튼 시몬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2회에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마틴 말도나도와의 승부에선 낙차 큰 커브로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바깥쪽 높은 속구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

첫 타자 카메론 메이빈을 만난 류현진은 연거푸 볼을 던지며 3볼에 몰렸으나, 속구를 연거푸 던지며 바깥쪽 꽉 찬 공으로 메이빈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메이빈은 주심에게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주심의 판단은 단호했다. 두 번째 타자 콜 칼훈 역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알버트 푸홀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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