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신형 닥터K'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3K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은 3.51.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트라스버그는 "몸 상태가 좋았다. 지난 2차례 선발 등판시 날씨가 따뜻했다. 따뜻한 날씨의 효과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날 등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체력 담당 코치와 현재 괜찮은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정말 좋았고 투구에 있어서 완벽하게 상호 작용이 잘됐고 구위도 경기 초반부터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워싱턴이 2회 말 공격에서 랜던과 위터스의 백투백 홈런 등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초반 부터 승기를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8-4 워싱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워싱턴은 46승 3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39승 38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9승째를 달성한 스트라스버그 (사진=조미예 특파원)
시즌 9승째를 달성한 스트라스버그 (사진=조미예 특파원)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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