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마무리 오승환을 대신해 경기를 마무리 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버 로젠탈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로젠탈은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펼쳐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9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시즌 성적 2승 3패 평균자책 4.25)

팀이 4-2의 2점차 리드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특히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을 2개나 허용했으며 폭투 역시 2개나 기록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로젠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운드 주변에 구멍도 많았고 땅도 딱딱하지 않았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던졌지만, 마운드에서 계속 좋은 흐름을 타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투구가 힘들었음을 피력했다.

이어 "(9회에 등판하게 되어)좋았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고, 언제 나가서 던지든 마음가짐은 늘 똑같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렇게 긴급한 상황도 생긴다. 모든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끝내고 승리를 지켜낼 방법을 찾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애리조나에 4-3 진땀승을 거뒀으며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는 6.1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8승 5패 평균자책 5.17)

오승환은 지난 경기 부진(9회 동점 홈런)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하며 돌파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한 로젠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한 로젠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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