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선발 최대어 소니 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적 시장 선발 최대어 소니 그레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적 시장 선발 최대어 중 한 명인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존 모로시 기자를 인용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그레이 영입에 대한 논의를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2014년과 2015년 2년간 총 2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2.91을 기록, 아메리칸리그에서 손꼽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해엔 117이닝을 던져 5승 11패 평균자책 5.69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잦은 부상이 그 원인이었다.

올 시즌은 달랐다. 그레이는 올 시즌 91이닝을 던져 6승 4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4경기선 3승 1패 평균자책 1.71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더불어 2019년까지 그레이에 대한 보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오랜 기간 보유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을 노리던 애틀랜타의 영입 레이더망에 그레이가 포착됐다. ESPN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그레이의 대가로 외야 유망주를 원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특급 유망주 로날드 아쿠나에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의 영입목록에 오른 외야수 아쿠나는 MLB.com 선정 메이저리그 전체 8순위 유망주다. 공수주를 겸비한 ‘5툴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 시즌 더블 A에서 시즌 중반 트리플A로 승격돼 12경기 동안 타율 .289 3홈런 8타점 OPS .94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이날 양키스가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와 1루수 욘더 알론소를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연 그레이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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