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향한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향한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파블로 산도발을 방출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영입하며 3루 보강에 성공했다.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누네즈의 트레이드 대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와의 토드 프레이저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난 보스턴은 3루수 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영입을 타진했다. 누네즈를 비롯해 조쉬 해리슨(피츠버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뉴욕 메츠) 등 다양한 선수들이 보스턴의 영입 목록에 올랐다. 그러던 중 샌프란시스코와 합의점을 찾았고, 이날 누네즈를 영입하며 3루 보강에 성공했다.

누네즈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295 4홈런 26타점 17도루 OPS .72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록 좋은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주 포지션인 3루수와 함께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코너 외야를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유한 선수다.

더불어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보스턴 팀 내 최고 3루 유망주 라파엘 데버스의 앞길을 막을 염려도 없다. 누네즈의 올 시즌 연봉이 420만 달러로 저렴한 편인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 누네즈가 팀을 떠난 가운데, 트리플A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황재균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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