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약 21일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테임즈는 7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봍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낸 뒤 약 21일 만에 터진 홈런.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에 그쳤던 테임즈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에드윈 잭슨의 3구째를 공략해 후반기 첫 홈런을 장식했다.

오랜만에 터진 천금같은 장타에 현지 중계진 역시 흥분을 금치 못했다. 중계진은 "테임즈가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강한 타구는 그대로 우측 관중석 상단 정면을 맞고 떨어졌다" 라는 말과 함께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온다. 이 곳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관중석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홈런을 본 적이 없다. 이보다 더 강한 타구는 없다" 라며 테임즈의 파워를 칭찬했다.

덧붙여 "상대 투수 잭슨의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갔는데 테임즈가 제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의심할 여지 없이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놀랍다" 라며 잭슨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한 테임즈의 타격능력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중계진은 "좀 전 테임즈의 홈런을 정말 까마득하게 날아가 담장을 맞고 떨어졌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가 다시 팀내 홈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트래비스 쇼(23홈런)를 금세 제쳤다"라며 그의 시즌 24호 홈런을 축하했다.

한편, 테임즈는 올 시즌 현재까지 79안타 24홈런 타율 .251 출루율 .369 OPS .912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한 에릭 테임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한 에릭 테임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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