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슨 에레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딜슨 에레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시내티 레즈의 유망주 내야수 딜슨 에레라(23)가 어깨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7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레라가 어깨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대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에레라는 2014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 나서 타율 .215,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해 제이 브루스 트레이드 때 신시내티로 이적했으며, 2016시즌에는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만 뛰며 110경기에 나와 타율 .274, 15홈런 6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에레라는 트리플A에서만 뛰었다. 에레라는 올해 트리플A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64, 7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에레라는 메츠 시절 팀내 탑 유망주 랭킹 5위 안에 들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신시내티가 브루스를 내주면서 그를 데려왔던 것도 잠재력에 주목했고, 에레라를 향후 주전 2루수로 키워낼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딘데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미래는 다소 불투명해지게 됐다.

한편 'NBC 스포츠'는 "이대로라면 에레라가 향후 신시내티의 주전 2루수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에레라는 다음 시즌 마이너리그 옵션이 사라지게 된다. 성장세가 더디고, 부상까지 당한 만큼 신시내티가 에레라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고 관측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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