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베닌텐디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구 라이벌 양키스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보스턴은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에 있는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유지, 2위 양키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4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 팀은 5회가 되서야 첫 점수를 냈다. 보스턴이 5회 초 2사 2루서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곧바로 양키스가 5회 말 2사 1루서 오스틴 로마인의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키스는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5.1이닝을 책임진 이후, 필승조 데이빗 로버트슨과 델린 베탄시스를 출동시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에 질세라 보스턴도 선발 크리스 세일이 7회까지 115개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반격했다. 세일은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16번 째 두 자릿 수 탈삼진 경기를 완성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7회까지 1-1로 맞선 양 팀. 먼저 힘을 낸 팀은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8회 말 1사 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토드 프레이저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1로 앞섰다.

그러나 보스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한 점 뒤진 보스턴은 9회 초 1사 후 등장한 루키 라파엘 디버스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103마일짜리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9회 말 2사 3루의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지만, 보스턴이 마무리 크랙 킴브럴에 가로막혀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보스턴은 연장 10회에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보스턴은 1사 후 몸 맞는 공과 볼넷 두 개로 만루를 만든 1사 만루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앞서기 시작했다. 10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킴브럴은 세 타자로 깔끔히 정리,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은 양키스보다 한 개 적은 4안타를 기록했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적시타에 힘입어 2연승을 따냈다. 반면, 양키스는 이날 득점권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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