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엔카나시온이 5, 6회 연달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5, 6회 연달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8월 1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6.2이닝 동안 공 116개를 던져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11승(8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 선발 덕 피스터는 4.1이닝 동안 공 96개를 던져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전날 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솔로포를 터뜨린 ‘루키’ 라파엘 데버스는 이날엔 멀티 홈런을 작성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팀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가 2회 로베르토 페레즈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타(3-0)로 앞서나가자 보스턴은 2, 3, 4회 연달아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2회 말 데버스의 솔로포(3-1)로 첫 득점을 올린 보스턴은 3회 터진 앤드류 베닌텐디의 홈런(3-2)과 4회 또다시 터진 데버스의 솔로 아치(3-3)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5회와 6회 각각 2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이끈 주인공은 엔카나시온이었다. 5회 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5-3)를 터뜨린 엔카나시온은 6회 말 좌월 투런포(7-3)로 멀티 홈런을 완성하며 클리블랜드 팬들을 들끓게 했다.

9회 초 클리블랜드가 무득점 침묵을 지킨 가운데, 팀이 7-3으로 앞선 9회 말 우완 필승조 조 스미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스미스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겐 2루수 수비망을 꿰뚫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누네즈는 이번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해냈다. 하지만, 스미스는 후속 타자 베닌텐디를 삼진 처리하며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7-3 승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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