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에르 몰리나와 동료들, 비행기 속 칼군무(출처=야디에르 몰리나 인스타그램)
야디에르 몰리나와 동료들, 비행기 속 칼군무(출처=야디에르 몰리나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에선 어떤 독특한 일이 펼쳐졌을까? MLB 움짤과 함께 유쾌한 메이저리그의 세계로 빠져 보세요.

MLB 움짤


STL ‘안방마님’ 몰리나, 비행기 속 댄스 삼매경

'흥신흥왕' 몰리나, 비행기 속 댄스 파티 '삼매경'
'흥신흥왕' 몰리나, 비행기 속 댄스 파티 '삼매경'

팀 동료들과 함께 보스턴 원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야디에르 몰리나. 그런데, 몰리나의 좌석 옆에는 화려한 조명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곧이어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자 몰리나와 토미 팸을 비롯한 선수들은 합이라도 맞춘 듯 멋진 칼군무를 선보였습니다.

몰리나와 동료들의 어깨춤을 불러일으킨 음악은 푸에르토리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파루코(Farruko)의 음악 ‘Dimelo(도미니카 속어 인사말)’라고 하네요.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BXywNAJhNF4/?taken-by=yadier_marciano_molina

컵스 선수들, 불펜에서 ‘광란의 댄스파티’

불펜을 광란의 무대로 탈바꿈한 컵스 선수들.
불펜을 광란의 무대로 탈바꿈한 컵스 선수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칼군무를 펼쳤다면, 시카고 컵스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광란의 댄스파티’라고 일컬을 만했는데요. 독특한 동물 탈에 다양한(?) 막춤까지. 흥과 끼가 넘치는 컵스 선수들입니다.

‘파이 범벅’ 스탠튼, 아버지와 함께 홈런 신기록 ‘경축’ (마이애미 vs 샌프란시스코-8월 15일)

'파이 범벅' 스탠튼, 아버지와 함께 '치즈'
'파이 범벅' 스탠튼, 아버지와 함께 '치즈'

또 터졌습니다. 최근 불타는 방망이를 선보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를 두고 하는 말인데요. 시즌 43호 아치를 그리며 마이애미 역사상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된 스탠튼이 얼굴에 파이가 범벅인 채로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와 포즈를 취합니다.

‘암 극복’ COL 베티스, 복귀전 마운드에서 ‘포효’ (콜로라도 vs 애틀랜타-8월 15일)

동료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는 베티스. 야구란 이름의 드라마
동료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는 베티스. 야구란 이름의 드라마

고환암 수술 이후 마침내 시즌 첫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채드 베티스. 콜로라도 동료들도 힘겨운 싸움을 이겨내고 돌아온 베티스와 진한 포옹을 나눴는데요.

마운드에서 포효하는 채드 베티스
마운드에서 포효하는 채드 베티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힘차게 첫 구를 던진 베티스는 복귀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고 합니다.

‘마수걸이포 신고’ 호스킨스, 동료들 외면에도 꿋꿋 ‘세레머니’

호스킨스 '세레머니? 혼자서도 잘해요'
호스킨스 '세레머니? 혼자서도 잘해요'

필라델피아 ‘루키’ 라이스 호스킨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 홈런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덕아웃에 들어온 호스킨스를 맞아주는 동료들이 없었는데요. 물론 이는 신인 선수의 첫 홈런을 침묵으로 환영해주는 메이저리그 전통 때문이었습니다.

호스킨스, 살아남길 바라
호스킨스, 살아남길 바라

이후 호스킨스는 동료들에게 몰매(?)를 맞으며 첫 홈런 감격을 누렸다고 합니다. 필라델피아 선수들과 호스킨스를 구타(?)하는 김현수도 눈에 띄네요.

‘CIN 2루수’ 지넷, 커리어 첫 홈런 허용 (신시내티 vs 시카고 컵스-8월 15일)

송구같은 지넷의 투구
송구같은 지넷의 투구

한 경기서 4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마운드에 등판했다. 신시내티 2루수 스쿠터 지넷을 두고 하는 얘긴데요. 6월 7일 세인트루이스전서 4홈런을 때려낸 바 있는 지넷은 8월 15일 컵스전서 경기가 크게 기울자 마운드에 등장했는데요.

타석에서도 홈런 한 개, 마운드에서도 피홈런 한 개를 내주며 공평함(?)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한 경기에 4홈런 아치를 그린 선수가 같은 시즌에 마운드에 등판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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