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보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의 보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자 명단을 향한 가운데 오승환의 보직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로젠탈이 팔꿈치 부위의 부상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얻어 맞았고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미궁에 빠진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언급하며 오승환의 달라질 입지에 대해 집중했다. 오승환은 로젠탈의 부진에 따라 이미 한 차례 마무리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로젠탈의 부상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내놓으면서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 보직을 맡을 준비가 돼있는가?"라며 그의 마무리 복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로젠탈이 검진을 받고 자리를 비운 사이 오승환이나 테일러 라이온스가 세이브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승환의 마무리 역할을 점쳤다.

현지 언론은 아무래도 최근 성적이 가장 좋고 개막을 마무리도 시작한 오승환에게 마무리 복귀에 무게를 뒀다. 로젠탈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오승환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다시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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