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류현진의 조기 강판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 난조로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때마다 탈삼진을 솎아내며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오를 것처럼 보였지만, 로버츠 감독의 결정은 교체였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김선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이날 투구에 대해 "자기 자신의 계획을 가지고 쉽게 던졌다. 3회까진 어려웠지만, 4,5회를 너무나 깔끔하게 던졌다.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잘 맞고 있는 저스틴 업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반 시작했을 때의 투구가 아니라, 끝났을 때의 투구 힘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본인의 생각을 정해놓고 운영했다. 교체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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