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해냈다.

추신수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다섯 번째 타석서 스리런 홈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서 안타 한 개를 추가했던 추신수는 이날엔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더불어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5경기 연속 출루 경기를 해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1회 말 1사 주자 없이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와 조우한 추신수는 3볼 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5구째 속구를 통타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3루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1루 땅볼 타구를 틈타 득점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엔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5로 끌려가던 3회 말 무사 2루에 추신수는 홀랜드의 4구를 공략해 내야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화이트삭스 2루수 욜머 산체스는 어렵게 타구를 건져 1루에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가고 말았다. 산체스의 송구 실책

이를 틈타 추신수는 2루 진루에 성공했고,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다만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터졌다. 팀이 7-5로 앞선 4회 말 무사 1루에 우완 불펜 딜런 코비와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내, 내야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를 2루수 산체스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추신수의 내야 안타가 완성됐다. 추신수의 올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루 주자 드쉴즈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시즌 11번째 도루도 신고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3루 진루에 성공한 뒤, 벨트레의 좌중간 안타에 힘입어 이번 경기 2득점째를 올렸다.

5회 네 번째 타석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13-6으로 크게 앞선 6회 말 2사 1, 2루에 우완 불펜 크리스 벡을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내, 우월 홈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15호 홈런.

한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51에서 .258로 상승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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