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레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제이콥 레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에 커티스 그랜더슨을 내어준 뉴욕 메츠가 유망주 우완 투수 제이콥 레임을 영입했다.

메츠 구단은 8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그랜더슨을 내어준 뒤, 이날 레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와 메츠는 8월 19일 그랜더슨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0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랜더슨은 디트로이트(2004-2009년), 뉴욕 양키스(2010-2013년), 메츠(2014-2017년)에서 활약했으며, 이틀 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하게 됐다.

빅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그랜더슨은 통산 17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54, 1642안타 313홈런 854타점을 기록했으며, 준수한 수비력을 지닌 베테랑 외야수다. 그는 올스타에 네 차례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타율 .262, 41홈런 119타점 136득점 25도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한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8월 20일 다저스에 합류한 그랜더슨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상대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해 선취점을 안겨주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8월 21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비록 팀은 1-6으로 졌지만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메츠가 선택한 레임은 2013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3년 루키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올 시즌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뛰었으며, 54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1승 7패 7세이브 평균자책 3.29의 성적을 남겼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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