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경기 연속 삼진을 장식한 애런 저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7경기 연속 삼진을 장식한 애런 저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7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저지는 8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7경기 연속 삼진을 달성했다.

첫 타석 보스턴의 선발 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친 저지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팝플라이로 물러나 짧은 타석을 마쳤다.

삼진은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왓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애디슨 리드를 맞은 저지는 6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37경기 연속 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삼진을 추가한 저지는 37경기 연속 삼진으로 기록을 늘렸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기록은 1971년 투수 빌 스톤맨의 35경기였으나 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저지는 스톤먼의 1971-72년 37경기 연속 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저지는 지난 37경기 동안 63삼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70삼진으로 메이저리그 1위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의 171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제 사노와의 격차는 단 한 개로 줄었다.

저지의 현재 삼진 페이스로 본다면 그는 올 시즌 무려 200개가 넘는 삼진을 당할 것으로 보이다. 그는 후반기 타율 .175 삼진 58개를 기록 중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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