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영상
  • 갤러리
  • 핫이슈
  • 코리안리거
  • 랭킹
  • LIVE
  • 카툰
  • 칼럼&웹진
  • 베이스볼+
  • POLL
  • 더보기

엠스플 뉴스 : Sports & Entertainment

 

[이현우의 MLB+] 클리블랜드의 19연승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일까?

  • 기사입력 2017.09.12 14:02:06   |   최종수정 2017.09.14 12:43:35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9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들이 와후추장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18연승을 축하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9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들이 와후추장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18연승을 축하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연승에 성공했다. 현대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다 길거나 같은 연승 행진을 이어간 구단은 총 3팀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도 클리블랜드만큼 압도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간 팀은 없었다. 아직도 진행 중인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기록을 통해 살펴보자.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20연승은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머니볼(Moneyball, 2011)의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포수 출신이지만, 팔꿈치 부상 때문에 1루수로 전업해야 했던 스캇 헤티버그가 대타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극적인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1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9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스토리도 영화로 제작될 수 있을까? 대체 어디까지 연승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영화로 제작되긴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이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경기가 모두 끝내기 승리였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맛이 있었던 오클랜드와 달리, 클리블랜드는 연승 기간 대부분 경기에서 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압승을 거뒀다. 그 증거로 연승 기간 동안 클리블랜드가 선취점을 내준 경기는 단 1경기(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뿐이다.

 

마찬가지로 연승 기간 클리블랜드는 38홈런을 기록했는데, 상대 팀은 클리블랜드 투수진에게서 32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러니 질 리가 있나. 이렇게까지 주인공이 쎈 영화를 만들면 흥행하긴 어렵다. 좀 식상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현대 메이저리그 역사상 클리블랜드만큼 압도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간 팀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연승 기록

 

1. 뉴욕 자이언츠(1916년) 26연승

2. 시카고 화이트스타킹스(1880년) 21연승

2. 시카고 컵스(1935년) 21연승

4. 세인트루이스 마룬스(1884년) 20연승

4. 프로비덴스 그레이스(1884년) 20연승

4.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02년) 20연승

7. 시카고 화이트삭스(1906년) 19연승

7. 뉴욕 양키스(1947년) 19연승

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17년) 19연승

10. 보스턴 비니터스(1891년) 18연승

10. 뉴욕 자이언츠(1904년) 18연승

10. 뉴욕 양키스(1953년) 18연승

 

먼저, 메이저리그 역대 연승 기록을 살펴보자. 상위 12개 기록 가운데 5팀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은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세운 기록이다. 당시 야구는 지금과 판이했다. 심지어 몇몇은 아직 투수가 언더핸드로만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시절에나 세워진 기록이다. 이런 기록은 과감히 배제하자. 그렇게 '현대 야구'를 최대한 넓게 정의하면 아래와 같은 다섯 팀이 남는다. 

 

'현대' 메이저리그 연승 기록

 

1. 시카고 컵스(1935년) 21연승

2.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02년) 20연승

3. 뉴욕 양키스(1947년) 19연승

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17년) 19연승

5. 뉴욕 양키스(1953년) 18연승

 

이제 이들 나머지 네 팀과 클리블랜드의 타선과 투수력을 비교해볼 차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승기간 최고의 득실차

 

현대 메이저리그 연승 기록 TOP 5팀의 연승기간 내 득점과 실점(자료=베이스볼레퍼런스) 현대 메이저리그 연승 기록 TOP 5팀의 연승기간 내 득점과 실점(자료=베이스볼레퍼런스)

 

클리블랜드는 19연승 동안 132득점을 기록했는데,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1경기당 6.95점이 나온다. 미키 맨틀과 요기 베라가 이끌던 1953년 양키스(7.17점)와 2002년 오클랜드(7.05점)에 비해선 낮은 수치다. 하지만 세부 수치로 들어가면 얘기가 좀 다르다. 클리블랜드의 19경기 OPS(출루율+장타율)는 .959로 다섯 팀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치냐면, 올 시즌 타율 .310 32홈런 119타점을 기록 중인 놀란 아레나도의 OPS가 .956이다. 즉, 연승 기간 클리블랜드 타자들의 평균은 아레나도 이상이었다는 얘기다. 연승 기간 타선의 핵심 호세 라미레즈는 타율 .383 8홈런 14타점을,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타율 .365 8홈런 18타점을, 카를로스 산타나는 타율 .359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으니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놀라운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투수진은 더 대단하다. 연승 기간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은 단 32실점에 그쳤는데,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1경기당 1.68점이 나온다. 이는 팀 투수 평균이 클레이튼 커쇼(ERA 2.15)보다 낮은 평균자책을 기록해왔다는 뜻이다. 당연히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18연승 이상을 기록한 다섯 팀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클리블랜드는 18연승 이상 기록한 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공격력과 가장 뛰어난 투수력을 선보인 팀이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득실차다. 클리블랜드는 19경기에서 득실차 100점을 기록했다. 이는 21연승을 한 1935년 시카고보다도 13점 더 많은 수치다. 경기당으로 환산했을 땐 오클랜드보다 경기당 1.5점 차 더 앞선 채로 상대방을 눌렀다는 뜻.

 

실제로 19연승 기간인 171이닝 동안 클리블랜드는 단 4이닝을 제외한 167이닝에서 상대 팀을 리드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마저도 연승 기간 주전 2루수 제이슨 킵니스와 주전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다(최강의 불펜 앤드류 밀러는 연승 시작 전부터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그렇다면 클리블랜드가 이토록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의 원동력

 

 

 

클리블랜드 상승세를 논할 때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역시 그들의 원투펀치다. 15승 4패 175.2이닝 평균자책 2.56으로 A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크리스 세일을 추격 중인 코리 클루버는, 연승 기간 3승 무패 23.0이닝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중순까지 들쭉날쭉한 투구를 펼쳤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한술 더 떠 3승 무패 29.0이닝 평균자책 0.62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원투펀치만으로 연승을 이어갈 순 없는 법. 전반기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트레버 바우어(3승 18.2이닝 평균자책 2.41)와 조시 톰린(2승 10.2이닝 평균자책 2.53), 그리고 올라올 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 클레빈저(2승 12.0이닝 평균자책 0.00)와 라이언 메리트(1승 5.1이닝 평균자책 1.69)가 아니었다면 이번 연승 행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원투펀치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을 때, 나머지 이닝을 책임져준 불펜진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클리블랜드의 불펜진은 밀러가 없는 지난 2주간 평균자책 1.36을 기록했다. 3년 반 동안의 외유 끝에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조 스미스(클리블랜드 이적 후 평균자책 2.63)가 밀러의 공백을 잘 메워준 덕분이다.

 

불펜진이 안정된 덕분에 시즌 초반 헤맸던 코디 앨런도 어느새 지난해 후반기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명장 테리 프랑코나의 적절한 불펜 기용이 더해지면서 클리블랜드는 상대 팀이 경기를 뒤집을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었다.

 

 

 

한편, 타선의 경우 앞서 언급한 라미레즈-린도어-산타나 외에도 시즌 초반 '먹튀' 소리까지 들었던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부활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엔카나시온은 지난 2주간 타율 .333 4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을 어느새 34홈런 OPS .875까지 끌어올렸다. 이 핵심 타자 넷을 클리블랜드 특유의 플래툰 시스템이 뒷받침해주면서 경기당 6.9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진정으로 놀라운 사실은 도저히 그들의 연승 행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명심해야 할 점도 있다. 1935년 컵스(~9월 29일)는 21연승을 기록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02년 오클랜드(~9월 7일) 역시 마찬가지. 두 팀의 연승 시기는 모두 정규시즌 막판이었다. 즉, 막판의 상승세조차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만약 클리블랜드가 20연승을 달성한다면, 그들은 '20연승의 저주'와도 싸움을 벌여야 한다. 클리블랜드는 과연 연승 행진을 어디까지 어어갈 수 있을까? '와후 추장의 저주'와 함께 '20연승의 저주'를 깨부수고 6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패배자들의 도시' 클리블랜드에 집중되고 있다.

 

*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클리블랜드는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패배자들의 도시(Loser's City)'라고 불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 브라운까지 3대 스포츠 모든 팀의 성적이 오랫동안 변변치 않았었기 때문이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0


  • 새로고침
  • 도움말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추천영상

엠스플 TOP뉴스

HOT 포토더보기

레이싱모델 김보람, 섹시 여전사로 변신…'팬심 저격'

'양갈래 귀요미' 김맑음 치어리더, 핫팬츠 섹시미 UP

레이싱 모델 조인영, '우월한 비주얼' TOP 모델의 이유

레이싱모델 최별하, 서킷 휘어잡는 극강의 미모

레이싱모델 오아희, 메이드 복장으로 '섹시미 UP'

피트니스 김아름, 레깅스 속 '흰 피부-명품 몸매' 과시

'대세 치어리더' 안지현, 섹시+귀여움 공존하는 미모

임솔아, 서킷 미녀의 외출…오늘은 '가을 여신'

레이싱모델 정주희, 타이트한 원피스+도발적인 포즈

레이싱 모델 반지희, 눈부신 '절세미녀 자태'

이전으로 다음으로

온라인 설문

31.7%
엠스플 최고의 미녀 아나운서는? 제2탄 리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