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애틀 선발 마이크 리크 상대로 통산 11타수 5안타 2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 모습이 첫 타석부터 나왔다. 1회 말 1사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20번째 2루타였다.

3회에도 리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추신수는 이번엔 헛스윙 삼진 아웃됐고, 1루 주자마저 도루에 실패해 병살 처리됐다.

추신수는 6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났고, 마크 젭진스키를 상대한 8회 말 4번째 타석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65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1-8로 패해 2연패를 빠졌다.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던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5회 초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은 뒤, 진 세구라의 투런포까지 나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텍사스는 6회 말 2사 1,2루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7회 초 1사 만루서 카일 시거의 싹쓸이 적시타 포함 5실점, 1-8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경기 포기 수순에 이르렀다.

리크는 5.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애틀 이적 후 3경기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시즌 10승(12패)째.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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