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의 등판 일정이 이틀 늦춰진다.

조 지라디 감독은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서 당초 21일 등판 예정이었던 다나카를 23일 토론토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세베리노가 21일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라디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지구 우승이다.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고, 세베리노에게 앞으로 세 번 더 선발로 나설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이날 미네소타에게 승리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보스턴을 3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나란히 1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1위인 양키스는 내친 김에 지구 우승까지 노리기 위해 기복이 심한 다나카 대신 안정적인 세베리노를 내세워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보인 다나카는 8월 한 달간 2승 1패 평균자책 2.63을 기록하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지만, 원정경기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3차례 원정 등판서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번 뿐이었다.

다나카에게 앞으로 남은 선발 등판 기회는 많아야 2번이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서의 호투가 필요하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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