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와 맞대결한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서 나온 첫 타석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때, 2루로 달리던 1루 주자까지 아웃돼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추신수는 3회와 6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이었다.

추신수의 네 번째 타석은 중요한 상황서 나왔다. 팀이 1-1로 맞선 8회 초 무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서 좌완 닉 빈센트의 91마일짜리 몸쪽 높은 공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3-1로 승리해 와일드카드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8회 초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텍사스는 1사 2루서 앨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3-1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마틴 페레즈가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리드를 잡은 8회엔 맷 부시와 제이크 디크먼이 2사 1,2루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후,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9회 말을 삼자범퇴 처리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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