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신성' 애런 저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양키스 '신성' 애런 저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45호포를 작렬하며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기록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더불어 이날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미네소타를 11-3으로 대파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격차를 2경기 반 차로 좁혔다.

19일 미네소타전서 시즌 44호 홈런을 작성,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2위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39홈런)를 멀찌감치 따돌렸던 저지는 이날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혔다.

홈런은 3회에 터졌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1사 2루 기회를 맞은 저지는 미네소타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째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는 저지의 시즌 45호포. 이로써 저지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달성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49개)까지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저지는 101타점을 기록하며 조 디마지오(1936년-125타점), 토니 라제리(1926년 114타점) 그리고 마쓰이 히데키(2003년-106타점)와 더불어 100타점 고지를 밟은 양키스 역대 네 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역사에 남을 기록을 달성했다. ‘ESPN’에 따르면 신인 가운데, 한 시즌에 100득점, 100타점, 100볼넷을 기록한 선수는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1939년)와 알 로젠(1950년) 그리고 저지 단 셋뿐이다.

한편, 저지는 올 시즌 타율 .277 45홈런 101타점 116볼넷 199삼진 OPS 1.003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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