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이 300탈삼진 시즌을 완성했다.

세일은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300탈삼진에 13개를 남겨놓았던 세일은 7회까지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8회 2사서 라이언 플레허티를 삼진 처리, 3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시즌 300탈삼진 기록은 2015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2년 만으로 2000년대 이후엔 랜디 존슨(2001, 2002년), 커트 실링(2002년), 커쇼에 이어 5번째다.

또한, 보스턴 선수로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313)에 이어 18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올 시즌 세일은 탈삼진에 관한 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4월 11일 경기부터 5월 20일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 수 탈삼진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고, 2017시즌 탈삼진 순위서도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 34개 차로 앞서있어 탈삼진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한편, 세일은 이날 경기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승(7패)째를 따내 사이영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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