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6호 홈런을 떄려낸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56호 홈런을 떄려낸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ML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56호 홈런을 때려내며 60호 홈런 고지점령에 한걸음 다가섰다.

스탠튼은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2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스탠튼의 시즌 56호 홈런은 8회에 터졌다. 팀이 7-2로 앞선 8회 말 1사 1루에 우완 에릭 괴델을 상대한 스탠튼은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 아치를 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122m, 발사각도 17도, 타구속도 188km/h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탠튼은 56번째 홈런에 대해 "타구에 힘이 실려있었다. 커브를 받아쳤고, 공의 백스핀 부분에 제대로 맞았다"라고 말했다.

상대의 견제와 볼넷에 관한 질문에는 "볼넷도 괜찮다. 오히려 타석에서 차분하게 공을 보고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을 일관되게 고를 수 있기에 더 현명한 방법으로 본다. 상대 투수는 마운드에서 자기의 구종을 활용해 아웃을 시키려 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걱정하기보다, 나의 방법을 고수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애미는 스탠튼의 맹타에 힘입어 메츠를 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번역 정종민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