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가을 사나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1호 홈런 아치를 그렸다. 현지 중계진은 추신수가 좌타자 상대 홈런 억제 능력이 뛰어난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점을 강조하며 “정말 인상적인 홈런”이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추신수는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엔 땅볼에 머문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선 홈런 아치를 그리며 이를 만회해냈다. 팀이 0-2로 뒤진 3회 초 2사 주자 없이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과 상대한 추신수는 1볼에 2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추신수가 밀어쳐 홈런을 작성했다”고 감탄을 터뜨린 중계진은 “정말 인상적인 홈런이다. 그레이브맨은 좌타 상대 홈런 억제 능력이 정말 뛰어난 투수다. 올 시즌에도 좌타 상대 피홈런이 6개에 불과했다”며 어려운 상대에게 홈런을 뽑아낸 추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추신수 이번 홈런으로 시즌 21호 홈런을 작성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22홈런-2010년, 2015년)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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