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진의 검진을 받고 있는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트레이너진의 검진을 받고 있는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있는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3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6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3개를 던졌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자를 1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았지만, 2사 3루서 맞이한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 뜬공과 삼진으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2회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매디슨 범가너의 3루 땅볼 타구 때 1루수 카일 파머의 포구 실책으로 1,3루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다행히 에르난데스를 포스 아웃으로 처리, 실점없이 2회를 끝냈다.

그러나 3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선두 타자 패닉이 친 강습 타구가 류현진에게 향했고, 류현진은 재빨리 1루에 던져 타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류현진은 글러브를 벗어던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트레이너진과 대화를 나눈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서 내려왔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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