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스리런포의 주인공 마이클 테일러(좌)와 동점 솔로포 주인공 다니엘 머피(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역전 스리런포의 주인공 마이클 테일러(좌)와 동점 솔로포 주인공 다니엘 머피(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잠잠했던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이 드디어 불을 뿜었다. 워싱턴은 다니엘 머피의 솔로포와 마이클 테일러의 스리런포를 묶어 2회에만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며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10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머피의 솔로포와 테일러의 스리런포를 묶어 2회 대거 4득점을 추가했다.

이번 시리즈 첫 4경기서 타율 .125(16타수 2안타)에 머물렀던 머피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했다. 머피는 헨드릭스의 초구 싱커가 높은 코스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월 동점 솔로포(1-1)로 연결했다.

워싱턴의 홈런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앤서니 렌던, 맷 위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은 테일러는 헨드릭스의 3구째 높은 속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NLDS 4차전에서 8회 극적 만루포를 터뜨렸던 테일러는 이날도 중요한 3점 아치를 그리며 새로운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아울러 ESPN에 따르면 워싱턴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시리즈 내 7타점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워싱턴은 머피와 테일러의 홈런 두 방으로 4-1로 앞서며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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