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을 비롯한 다저스 불펜진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켄리 잰슨을 비롯한 다저스 불펜진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수들의 맹활약에 대해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다저스는 10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터너는 9회 말 끝내기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다저스 불펜진은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삭제하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수호신' 켄리 잰슨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삭제했다. 브랜든 모로우(2이닝)-조쉬 필즈(0.1이닝)-토니 왓슨(0.2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6,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마친 로버츠 감독은 기자 회견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버츠 감독은 터너의 끝내기 홈런 소감을 묻자 “터너는 중요한 순간에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러한 순간도 받아들이는 선수”라며 터너의 해결사 본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터너의 앞 타석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존 래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이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도 승리의 열쇠가 됐다”며 볼넷을 골라 9회 말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테일러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시리즈 내내 도드라진 불펜진의 활약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진 활약의 비결을 묻자 “불펜 코치인 조쉬 바드가 릭 허니컷 투수코치를 잘 보좌하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가 비결인 것 같다”는 답을 내놨다.

상대 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컵스는 굉장히 훌륭한 팀”이라고 칭찬한 뒤 “모든 투구에 공격적으로 달려들었고, 이는 컵스가 지난해 왜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상대 팀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내일 팀 훈련을 진행하고, 시카고로 날아갈 예정이다.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원정 3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