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다르빗슈 유가 이날 경기 승리 요인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주 일리노이에 있는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7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마운드서 1회 카일 슈워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7회 1사까지 공 81개 만을 던지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만루 상황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나눈 다르빗슈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원정 경기였고 1회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 홈런으로 경기장이 들썩였지만, 이후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

Q. 상대 타자들이 빠른 볼카운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노린 것 같았다. 2회 이후 어떻게 변화를 줬는지?

A. 1회부터 마운드서 내려올 때까지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저 같은 방식으로 투구 했을 뿐이다.

Q. 리글리 필드가 바람이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화구의 움직임에 영향을 줬는지?

A. 바람이 많이 분다는 점을 느끼지 못했다.

Q. 6회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더그 아웃에서 어떻게 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A. 그 상황에서, 내가 감독이라면 대타를 쓸 지 아니면 그대로 투수를 타석에 낼 것인지 고민했을 것이다. 타석에 들어가기 직전 감독이 나를 그대로 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별다른 조언이나 주문은 하지 않았다.

Q. 로버츠 감독이 6회 타석에 내보냈고,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게 했다. 그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감독이 내게 타석에 나가라는 말을 했을 때, 타석에서 무엇을 할지 생각했다. 팀이 이길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 부분만 집중했다.

Q. 볼넷을 얻어 주자를 불러들였다. 당시 기분은 어땠는지?

A. 처음에는 스트라이크인 줄 알았는데, 비디오를 다시 보니 볼이었다. 정말 행복했다.

Q. 토미존 수술 이후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수술 이후 지금까지 상태가 궁금하다

A. 투수로서, 항상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이다. 토미존 수술 이전보다 지금이 투수로서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에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특정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더 잘 던지고 싶고 더 훌륭한 투수가 되고 싶을 뿐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번역 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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